이번 포스팅은 이코노미스트에서 매년 발표하는 전세계 빅맥 가격 및 빅맥지수를 활용해 어떻게 적정 환율을 분석하고 또 국가간 물가수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구매력평가지수(BMI)를 어떻게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에까지 치솟고 있다보니 매일 매일 환율 동향에 신경을 쓰고있는데요.
해서 오늘은 대표적인 구매력평가지수로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빅맥지수에 대해 알아 봅니다. 원래 구매력평가 지수는 환율의 장기적 추세를 확인할 때 주로 많이 찾아보는 지표입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맥도날드 빅맥지수란 무엇이며, 어떤 가치 활용이 가능한지에 대해 상세히 알아 본 뒤,
본문 말미에서 이코노미스트에서 올해 초에 발표한 국가별 빅맥지수 랭킹 순위를 목록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글의 목차
빅맥지수란?
빅맥지수는 영국의 유럭 시사경제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에서 1986년부터에서 지금까지 매년 전 세계 맥도널드 매장에서 판매되는 빅맥 단품 가격을 조사한 다음 비교를 통해 국가별 가격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지수화 해 발표한 것을 말합니다.
빅맥 가격을 비교하는 이유는 적정한 환율은 어떻게 정해지는 가를 이 구매력평가지수(Purchasing Power Parity, PPP)를 통해 판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구매력평가지수는 스웨덴의 경제학사 구스타프 카셀(Gustav Cassel)에 의해 주장된 이론으로 하나의 상품에는 하나의 가격만 존재한다는 일물일가의 법칙을 바탕으로
동일한 상품의 국가간 비교를 통해 그 나라의 통화와 구매력을 알 수 있다는 개념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전 세계의 맥도널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빅맥(Big Mac) 단품의 소비자 판매 가격을 국가 간 서로 비교해 각국의 소비자 물가 수준을 달러에 비교해 BMI지수라는 이름으로 매년 2회 발표하고 있습니다.
빅맥지수는 가장 대표적인 구매력평가지수로 널리 사용됩니다.
특히 이 구매력평가지수를 많은 투자자들이 자주 챙겨보는 이유는 각 국가의 통화별 달러 환율의 저평가 고평가 상태를 확인해 장기적으로 달러 대비 자국의 통화 가치가 어떻게 변화할지를 예측해 보기 위해서입니다.
매년 조사를 보면 스위스, 노르웨이, 스웨덴처럼 유럽 국가들이 항상 10위권을 독차지하는데요.
그것에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왜냐면 유럽은 간접세인 소비세가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높기 때문에 가격에 전가되어서 빅맥 판매 가격이 가장 높게 나오는 나라입니다.
전 세계 국가별 빅맥지수 순위 및 국가별 빅맥 가격 랭킹 순위는 본문 하단에 있으므로, 데이터가 궁금하신 분은 이 글 맨 아래로 접근하면 됩니다.
더불어 본문 말미에는 BMI 지수 데이터 값이 담긴 엑셀 파일을 따로 첨부해 둘 테니 구매력 평가지수(BMI) 공부하시는 분들은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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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적정환율은 800원??
실제 빅맥지수로 한국 원화의 달러 대비 구매력 평가지수로 보면 한국 돈이 달러에 비해 -34% 가까이 저평가되어 있음을 빅맥지수는 말해주고 있습니다.
빅맥 가격으로 환산을 해 보면 1달러당 적정환율은 800원대가 적정환율인 것입니다.
물론 실제 환율은 무수히 많은 요소가 작용해 결정이 됩니다. 심지어 그 나라의 정치, 사회적 요소까지도 고려가 되기 때문에 실제로 1달러당 800원에 이를 거야라고는 누구도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타 나라들과 크로스로 비교하면서 현재 환율의 적정성(고평가, 저평가) 여부는 어느 정도 확인 가능합니다. 달러의 일시적 수요 때문인지, 아니면 유독 한 나라에 대해서만 달러가 강세인지 등등을 파악하는 지표로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한국 빅맥 가격 상승 추이 (22년간)
보다시피 우리나라의 빅맥 가격의 연간 상승률과 빅맥지수가 꾸준히 하락 추세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BMI지수가 하락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원화가 더욱더 저평가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원달러 환율의 당시 환율보다는 더 장기 시계열 관점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나 향후 경제에 대한 전망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좋게 본다면 글로벌 자금은 이익을 쫓아 국내 시장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균형을 찾아갈 테지만, 현재까지는 그런 모습은 아닌 것으로 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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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빅맥 가격 상승 추이 (22년간)
일본 빅맥 가격을 보면 다른 나라보다 확실히 물가가 지속해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사회임을 드러내 보여줍니다.
2000년대 초반 일본 빅맥지수로 보면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10%에 가까운 고평가 상태를 유지하다, 현재는 달러대비 일본 엔화의 가치 평가가 40% 넘는 저평가 국면에 속해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적절한 물가상승이 있어야 매년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노사간 임금협상을 통해 임금 상승을 가져오는데, 디플레이션 사회는 인플레이션 사회와는 정 반대로 흐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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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빅맥 가격 상승률 비교
한국과 일본의 빅맥 가격 상승률만 보더라도 일본이 우리보다 물가상승률이 낮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경제가 잘 돌아가기 위해서는 일정한 수준의 물가상승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야 매년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노사간 임금협상을 통해 사회 전반에 걸쳐 노동 임금 자체가 상승하게 되는데,
디플레이션 사회는 인플레이션과는 정 반대로 가격이 저렴하지 않으면 판매되지 않으니 쉽게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물가가 싸다고 하면 소비자 측면에서는 좋을 것 같지만, 경제 전체로서는 그다지 좋은 상태라 할 수 없습니다.
낮은 판매가는 결국 기업들이 만든 상품에 낮은 부가가치를 더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모두가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월급은 기업이 돈을 벌어야 임금도 올려줄 수 있는데, 스테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사회에서는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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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빅맥 가격 상승률 비교
그 반면 미국과 한국의 빅맥 가격 상승률을 비교해 보면 한국보다 미국이 가격이 비쌈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빅맥 가격이 한국보다 더 높은 것은 물가상승률, 기본적인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임금 인상분으로 잘 연결시키기 때문에
즉 가격에 전가시키기보다 용이하기 때문에 빅맥 가격이 적절한 수준으로 매년 높아지는 만큼 국민 전체의 임금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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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지수 국가별 랭킹 순위 (57개국)
|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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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원화 가격 (원) | 가격 (US 달러) | BMI지수(%) | 지역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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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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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Switzerland) |
₩ 8,411 | $ 6.98 | 20.16 | 유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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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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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Norway) |
₩ 7,700 | $ 6.39 | 10.03 | 유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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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
미국 (United States) |
₩ 7,001 | $ 5.81 | 0 | 북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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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
스웨덴 (Sweden) |
₩ 6,977 | $ 5.79 | -0.43 | 유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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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
우루과이 (Uruguay) |
₩ 6,543 | $ 5.43 | -6.58 | 중남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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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
이스라엘 (Israel) |
₩ 6,447 | $ 5.35 | -7.92 | 중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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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
캐나다 (Canada) |
₩ 6,411 | $ 5.32 | -8.38 | 북미 |
|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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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Venezuela) |
₩ 6,097 | $ 5.06 | -12.87 | 중남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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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
유로존 18개국 (Euro area) |
₩ 5,423 | $ 4.50 | -14.72 | 유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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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
덴마크 (Denmark) |
₩ 5,808 | $ 4.82 | -17.02 | 유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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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
영국 (Britain) |
₩ 5,808 | $ 4.82 | -17.1 | 유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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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
아랍 에미리트 연방 (United Arab Emirates) |
₩ 5,579 | $ 4.63 | -20.34 | 중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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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위
|
뉴질랜드 (New Zealand) |
₩ 5,543 | $ 4.60 | -20.87 | 오세아니아 |
|
14위
|
호주 (Australia) |
₩ 5,435 | $ 4.51 | -22.39 | 오세아니아 |
|
15위
|
싱가포르 (Singapore) |
₩ 5,254 | $ 4.36 | -24.9 | 아시아 |
|
16위
|
브라질 (Brazil) |
₩ 5,194 | $ 4.31 | -25.77 | 중남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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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위
|
아르헨티나 (Argentina) |
₩ 5,169 | $ 4.29 | -26.25 | 중남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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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위
|
스리랑카 (Sri Lanka) |
₩ 5,001 | $ 4.15 | -28.57 | 아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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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위
|
쿠웨이트 (Kuwait) |
₩ 4,977 | $ 4.13 | -28.97 | 중동 |
|
20위
|
코스타리카 (Costa Rica) |
₩ 4,965 | $ 4.12 | -29.02 | 중남미 |
|
21위
|
체코 (Czechia) |
₩ 4,953 | $ 4.11 | -29.34 | 유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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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위
|
사우디 아라비아 (Saudi Arabia) |
₩ 4,820 | $ 4.00 | -31.19 | 중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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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위
|
바레인 (Bahrain) |
₩ 4,796 | $ 3.98 | -31.52 | 중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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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위
|
칠레 (Chile) |
₩ 4,675 | $ 3.88 | -33.19 | 중남미 |
|
25위
|
태국 (Thailand) |
₩ 4,627 | $ 3.84 | -33.83 | 아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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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위
|
중국 (China) |
₩ 4,615 | $ 3.83 | -34.02 | 아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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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위
|
한국 (South Korea) |
₩ 4,603 | $ 3.82 | -34.32 | 아시아 |
|
28위
|
니카라과 (Nicaragua) |
₩ 4,555 | $ 3.78 | -34.95 | 중남미 |
|
29위
|
온두라스 (Honduras) |
₩ 4,362 | $ 3.62 | -37.77 | 중남미 |
|
30위
|
카타르 (Qatar) |
₩ 4,302 | $ 3.57 | -38.55 | 중동 |
|
31위
|
크로아티아 (Croatia) |
₩ 4,242 | $ 3.52 | -39.33 | 유럽 |
|
32위
|
폴란드 (Poland) |
₩ 4,145 | $ 3.44 | -40.81 | 유럽 |
|
33위
|
일본 (Japan) |
₩ 4,073 | $ 3.38 | -41.74 | 아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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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위
|
과테말라 (Guatemala) |
₩ 4,073 | $ 3.38 | -41.81 | 중남미 |
|
35위
|
페루 (Peru) |
₩ 4,049 | $ 3.36 | -42.14 | 중남미 |
|
36위
|
파키스탄 (Pakistan) |
₩ 4,025 | $ 3.34 | -42.47 | 아시아 |
|
37위
|
멕시코 (Mexico ) |
₩ 4,025 | $ 3.34 | -42.49 | 중남미 |
|
38위
|
콜롬비아 (Colombia) |
₩ 3,964 | $ 3.29 | -43.46 | 중남미 |
|
39위
|
레바논 (Lebanon) |
₩ 3,928 | $ 3.26 | -43.96 | 중동 |
|
40위
|
헝가리 (Hungary) |
₩ 3,723 | $ 3.09 | -46.77 | 유럽 |
|
41위
|
베트남 (Vietnam) |
₩ 3,675 | $ 3.05 | -47.57 | 아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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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위
|
요르단 (Jordan) |
₩ 3,603 | $ 2.99 | -48.53 | 중동 |
|
43위
|
오만 (Oman) |
₩ 3,603 | $ 2.99 | -48.59 | 중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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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위
|
몰도바 (Moldova) |
₩ 3,482 | $ 2.89 | -50.28 | 유럽 |
|
45위
|
홍콩 (Hong Kong) |
₩ 3,398 | $ 2.82 | -51.44 | 아시아 |
|
46위
|
필리핀 (Philippines) |
₩ 3,362 | $ 2.79 | -52.05 | 아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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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위
|
이집트 (Egypt) |
₩ 3,266 | $ 2.71 | -53.44 | 아프리카 |
|
48위
|
대만 (Taiwan) |
₩ 3,254 | $ 2.70 | -53.59 | 아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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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위
|
아제르바이잔 (Azerbaijan ) |
₩ 3,193 | $ 2.65 | -54.41 | 유럽 |
[* 빅맥 데이터 출처 : The Economist - Big Mac Index ]
[* 위 가공 데이터는 2022년 1월 당시 1달러에 1205원 환율이 적용되었습니다.]
2022년 1월 빅맥지수 Raw 데이터는 아래 엑셀 파일을 다운로드하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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