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관한 경고들이 많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조선업은 정반대의 수주 호황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국가별 선박 수주 점유율을 보면 한국이 51%으로 1위이며 그 뒤를 중국 42%로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LNG 선의 약 70%는 한국이 거의 전세계 수주를 도맡아 오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탓에 최근 조선주 흐름이 꽤 좋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조선기자재 기업 중 LNG, LPG 선을 만드는 세진중공업은 한번 주목해 볼만 것 같아 현재 시장 분위기와 더불어 제품, 매출현황 등을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글로벌 경기회복 전망 뿐만 아니라 환경규제로 인한 노후 선박의 교체 수요,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탄소중립에 따라 수소, 암모 추진선 등 해운 선박 분에도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글의 목차
최근 클락슨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조선업계 선박 수주 선종 중에서 LNG선에 대한 투자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이 데이터로 잡힌다는 해운업 시장 전망 리포트를 발간 했습니다.
2021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대형 LNG 선박에 대한 발주량 자체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가운데, 글로벌 대형 선박 발주물량의 51%는 한국 차지로 그 다음이 중국으로 42%며 일본은 고작 4%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의 주력 선종은 LNG선인데, 전 세계 발주량의 약 70%를 수년째 한국이 도 맡아 수주를 해 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200년 초반 현대미포 조선의 주가가 거의 바닥에서 1만4천프로 가까이 올랐던 때를 생각해 보면 어쩌면 또 다른 좋은 투자 기회가 조선업 종목 중에서 나타나지는 않을까 하는 궁금증에 기업 조사를 한 내용이므로 참고만 하시고, 더 궁금한 내용은 직접 충분한 시간을 찾아보면 공부해 보시길 당부드립니다.
조선업 시황
2016년 부터 최근까지 조선산업은 미중 무역전쟁과 코로나 19 시기를 거치는 동안 글로벌 발주량 자체가 현저히 줄게 됩니다. 그러다가 2020년대 말부터 중고 선박 가격이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해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신규 선박에 대한 발주량이 점차로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의 글로벌향 선박 발주 주문의 증가 원인은 완연한 글로벌 경기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과 함께, 경기 회복시 석유 및 천연자원에 대한 글로벌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발주량을 늘이고 있는 추세로 판단됩니다.
특히 2020년부터 각종 환경규제 등으로 인해 노후 LNG선의 교체 수요 또한 발주량 증가에 일정정도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https://moneyway.tistory.com/148
조선업 시장 최근 이슈
1. 글로벌 선박 투자 활발 및 국내 조선업 선박 수주 지속 증가 추세
2. 탄소중립으로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등 대체연료 탱크 시장 확대 전망
3. 세진중공업 부각 이유는 LPG, LNG, 암모니아 탱크 제작 경험 보유사로 재조명
4. 미국 정부 EU에 150억 입방미터 LNG 추가로 공급 합의 (유럽 러시아 의존 축소)
5. 한국 대형 컨테이너선 55%, 대형 LNG선 70% 시장점유 증가
세진중공업 주목하는 이유
세진중공업 주요 매출처가 현대그룹사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입니다. 특히 세진중공업은 현대미포조선에 납품하는 업체 중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회사에 속합니다.
따라서 최근 쏟아지고 있는 조선업 관련 증권사 리포트를 보면 현대미포 조선이 가장 빠른 실적개선 전망을 하는 애널리스트가 많습니다. 현대미포 조선의 실적 개선은 사실상 이미 계약한 사전 수주 물량만 헤아려 보더라도 실적 개선이 어느 정도 되는지 가늠할 수 있으므로 유난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따라서 현대미포조선을 매수하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판단된다면, 조선기자재 업체들에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세진중공업은 현대미포조선에 납품 비중이 제일 높은 기업이므로 실적 개선이란 과실을 같이 향유할 수 있으므로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한화투자증권 이봉진 연구원이 한국경제 신문과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조선 업체들 실적이 본격적으로 늘어나서 주가가 상승하는 시점에선 조선 기자재 종목들도 동반 상승을 하는데, 수익률은 대체로 조선 업체 보다 보다 오히려 기자재 납품 공급업체 주가 더 멀리 많이 상승한 적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는 마치 반도체 호황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오르지만, 주가 상승률만 보면 삼성 보다 오히려 삼성에 납품하는 우량 납품회사 주가가 몇 배나 더 오른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조선해운업 특성상 글로벌 에너지 수요 증가 및 경기 회복 속도 및 정치적 상황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이므로 현재의 경제적 불확실성도 감안해 철저한 시장 및 기업 분석 후에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세진 중공업은 어떤 회사인가요?
세진중공업은 조선기자재 전문기업으로 1999년 9월에 설립했습니다. 조선기자재를 만들어 납품하는 회사로 사업 부문은 크게 조선사업 부분과 플랜트사업 부분으로 나눠집니다. 세진중공업의 주요 매출처로는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입니다.
세진중공업은 여러 조선기자재 업체 중에서도 현대그룹에 납품 물량 점유율이 가장 높은 회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자회사로는 일승, 에코 마린텍, 지아이 테크, 에스제이디, 동방선기가 있습니다. 동방선기는 조선기자재 전문 제작회사입니다. 일승은 선박 환경장비 판매 전문 회사 (분뇨 처리기 STP)로 2017년 인수를 했습니다. 일승은 STP 분야 국내 점유율 86%, 글로벌 23% 이상 점유율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주 잔고는 어떤가요?
현대중공업 및 현대미포조선의 LPG선 수주 잔고는 현재 총 67척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으로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2022년 1분기 LPG선 수주 물량만 하더라도 벌써 26척을 신규로 수주를 했으므로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현대그룹의 매출의 성장세는 곧 세진중공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시장에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영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세진중공업의 2022년 예상 매출 성장률은 31%, 영업이익 성장률은 618%로 급성장을 예상하면서 목표주가 1만원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흐름은 최소한 2023년까지 안정적으로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세진 중공업 사업 내용
세진 중공업 사업 부문은 조선기자재 제조 사업과 플랜트 제작 사업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조선기자재 제조 사업
선원들 주거공간인 Deck House와 LPG 운반선에 탑재되는 LPG Tank 시설 제조 및 생산
국내 조선사들은 하나의 선박을 여러 단위로 나눈 다음 블록으로 개별 제작한 다음 완성 블록을 조립해 배를 만듭니다.
2. 플랜트 사업
플랜트 사업 부분은 바다와 육상에 매장된 석유 및 가스, 해양 자원 발굴 시추 및 생산 활동을 위한 장비와 설비를 포함한 제반 플랜트 모듈 생산하는 것입니다. 해상 풍력발전소의 하부구조물 수주가 본격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세진 중공업 매출 구성비
세진중공업 매출액 구성비를 보면, 조선사업부 매출이 매출의 100%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플랜트 사업 부분은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 붐 이후로 오일메이저들의 경제성 저하로 인해 해양 플랜트 신규 발주를 꺼리는 시장환경 영향 등이 영향을 미처 실질적인 회사의 사업 성장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듯싶습니다.
현재 세진중공업은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정책이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전환함에 따라 기존의 회사 내 인프라를 풍력 해산 발전기 설치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투자증권 21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 다고 했는데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재까지는 플랜트 사업 부분은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므로 조선업황 수주 현황을 면밀히 검토한 다음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적정해 보입니다.
사업부문별 재무정보
2021년 4분기에 플랜트 모듈 수주 오더 변경과 원재료 인상 등이 겹쳐 일회성 손실로 처리 등으로 이익률 자체는 좋지 못했지만, 신규로 인수한 동방선기의 연결 실적을 통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는 세진중공업의 2022년 예상 매출 및 성장률입니다. 신영증권 리포트에서 작성한 내용입니다. 이미 받은 오더 분량이 2년 연속 제조할 물량이므로 추정한 세진중공업의 2022년 예상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률 추정치입니다.
올 해만 성장률은 약 31%, 영업이익 성장률은 618%로 급성장을 예상하면서 목표주가 1만 원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흐름은 최소한 2023년까지 안정적으로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주가 변동 요인
현대그룹의 선박 수주 흐름과 결을 같이하기 때문에 추후 글로벌 LPG 선박 발주 및 수요 상황에 따라 주가는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선박은 전 계의 재화들을 바다로 실어 나르는 중요한 운송수단 역할을 함에 따라 글로벌 경기 회복 흐름 추세와 늘 연관 지어서 투자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나마 해운업의 경우 유럽이 러시아의 에너지 자원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할수록 더 많은 선박을 이용한 물동량 증가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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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 주식시세
현재 세진중공업 일간 주가 차트 모습입니다. 2020년 9월에 8천2백 원을 최고가로 1년 6개월가량을 박스권 형태의 조정을 보이면서 옆으로 점점 변동성을 줄이며 현재 세진중공업 주가는 6~7천 원대를 3주째 오가고 있습니다.
직전 최 고점인 2020년 9월 이후 지금까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횡보 조정을 해 왔습니다. 차트를 보시면 현재 주요 저항대는 라운드 피겨 8천 원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 강한 저항대 구간을 뚫으려는 시도가 4~5차례 있었으나 뚫지 못하고 하락으로 반전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유심히 살펴보면 하락 후에도 저점은 조금씩 높인다는 점입니다. 주간 차트로 보면 보다 선명하게 보입니다. 게다가 최근의 조선산업의 호황은 충분히 테마로 엮일 공산도 크기 때문에 유심히 지켜보아야 할 지점으로 판단됩니다.
세진중공업의 주가는 현재 중요한 변곡점에 위치해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최근 주식 시장 자체가 좋지 못해서 대부분은 기관, 개인 할 것 없이 모두가 단타로 대응하는 시장이라 조금만 올라도 매도하는 변동성이 많이 커진 상태이기도 합니다.
변동성 폭 축소 자체는 긍정적
특히 차트를 볼 때 주목해서 보면 좋은 것이 1차 상승이 끝난 지점에서 현재 지점까지 최고점과 최저 첨의 하락 폭을 점점 줄이면서 지금까지 왔다는 점을 유심히 봐야 합니다. 처음에는 -43%의 하락, 그다음 최고점에서 최저점까지 하락폭은 -35%, 그다음엔 -22% 로 하락폭을 조금씩 줄이다가 가장 최근 3 주간을 보면 약 -10% 이내로 상승과 하락의 변동성 자체가 많이 줄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가가 새 가격대로 나아가는 추세적 상승에 임박한 종목들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이런 변동성 축소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변동성이 줄어들었다는 말은 시장 관심도 줄어들긴 했지만 매도할 물량 자체도 이미 많이 줄어든 상태를 뜻합니다.
그렇게 변동성을 줄이다가 갑자기 주가가 위로 튕겨져 오르는 강한 상승 하거나 또는 그 반대로 계단식으로 지루한 하락을 하는 둘 중 하나의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변동성 축소 차트 패턴 개념은 미국의 유명한 개인 투자자 마크 미너비니에 의해 많이 알려진 것인데요. 현재 미국에선 워렌버핏 보다도 개인 투자자들에겐 더 영향력 있는 분입니다.
마크 미너비니 VCP (Volatility Chart Pattern) 차트패턴 개념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따로 정리한 글이 있으니 꼭 한번 읽어 보길 권해드립니다.
적절한 지지와 저항 구간 확인
8천 원대가 강한 저항 구간임을 지지와 저항 개념을 잘 아는 투자자들은 잘 아시지만, 특히 오래도록 저항을 지속했던 구간이 한번 뚫리고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더 강력한 지지선으로 바뀌는 경우가 흔합니다.
현재 주식 시장 자체가 하락장이라 8천 원을 뚫는다 하더라도 생각처럼 잘 버텨줄까 하는 생각도 어느 정도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조선주 테마로 함께 엮여서 가는 것이 이런 변동성 큰 시장에선 훨씬 단기에 오래 또 멀리까지 상승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해 봅니다.
저점은 높여가는 흐름인가?
일간 차트에선 조정 기간이 길어서 상대적으로 좀 불명확해 보이는지라, 주간 차트에서 차트를 보시면 작년 12월 3일 이후로 조금씩 상승을 하면서 함께 저점도 높여가는 모습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또한 차트 분석상에선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수 진입 시는 적절한 손절 구간을 미리 정하고 매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언제고 급락으로 하락 반전 가능한 것이 주식이므로 수익 욕심보다는 내 자산을 지키는 안전이 먼저 아닌가 합니다.
세진중공업 이외에도 다양한 조선기자재 연관기업들도 직접 한번 찾아보시면서 투자할 만한 기업은 없는지 각자 분석해보시길 권해 봅니다.
조선기자재 테마 관련주
메디콕스, STX엔진, 삼강엠앤티, 세진중공업, 대양전기공업,
한국카본, 아이록코리아, 대양전기공업, 오리엔탈정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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