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바스 박스이론으로 보는 추세 매매기법 [돌파매매, 추세추종기법]

추세 매매기법의 거장 니콜라스 다바스(Nicolas Darvas) 박스이론을 통한 기술적 분석과 추세추종 매매 기법의 핵심 원리를 설명합니다.

 

다바스가 만든 박스이론(Box Theory)의 핵심은 역사적 신고가 근처에 있는 종목이 강한 거래량을 동반해 돌파를 할때 따라 붙으며 매매를 하는, 이른바 돌파매매의 한 방법인 추세추종 매매기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다바스의 박스이론을 잘못이해하고 계신분들이 많습니다. 왜 다바스의 추세추종 매매기법이 시장에서 잘못 이해되고 또 왜곡되어 다루어지는 지도 한번 살펴봅니다.

 

특히 니콜라스 다바스가 자신의 책에 직접 소개한 오리지널 다바스 박스를 이용해 어떻게 매수와 매도를 했는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서 나름의 주식 투자 매매방법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박스 이론을 기반으로 한 국내 주식 심텍을 예로 들어 주식 차트에서 다바스 박스 패턴은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도 설명합니다.

 

자신만의 주식 투자 매매기법을 만들고자 하는 분들은 잘 하는 사람을 따라 하는 벤치마킹을 꾸준히 해야 실력이 늡니다. 

 

 

더불어 추세추종의 다바스 박스 이론이 어떻게 윌리엄 오닐의 컵 앤 핸들 패턴과 맥락이 닿아있는지에 관해서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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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다바스 박스 이론의 원리

다바스가 자신의 매매기법을 발전 시키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단순히 52주 신고가(52 Week New High Stocks)를 갱신하는 종목을 주로 살폈습니다. 종목 선정은 주로 신문지면에 소개된 52주 신고가 갱신 종목 리스트를 살폈고, 그렇게 관심종목으로 편입을 한 뒤 매매를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렇게 52주 신고가를 넘어선 주식 종목 중에서도 신고가를 돌파한 다음 가격을 지지해 주면서 특정 가격 이하로는 하락하지 않는 종목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로 돌파를 한 뒤 고무풍선에 바람이 빠지듯이 속절없이 하락하는 종목으로 나눠짐을 알게 됩니다. 

그 차이점의 단서로 그는 거래량을 유심히 살폈습니다. 실제 평소에는 지지부진하던 흐름을 보이던 종목들이 큰 상승을 할 때 거래량을 보면 평소 거래량의 최소 300%에서 많게는 1000% 이상은 최소 붙어줘야 합니다. 거래량(volume)은 크면 클수록 더 강한 상승 흐름을 만들어냅니다.  

 

거래량을 주 단서로 종목 분석을 하는 방식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게 없습니다. 따라서 다바스의 박스 이론에서 거래량 분석은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주목한 것은 52주 신고가를 갱신한 종목 중에서도 왜 어떤 종목은 더 오래 상승하고 또 다른 종목들은 금방 그 상승 열기가 식어서 하락을 하는가 하는 것이 었는데요. 

 

여기서 그는 중요한 발견을 하게 됩니다. 그가 주목한 것은 특정한 어떤 종목이 그 이전의 모든 고가를 넘어서는 가격에 들어섰다는 것은 자신은 알수없지만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그 이유를 찾기 위해서 무슨 기업을 탐방하고 기업의 분기 사업 보고서와 판매 제품을 치밀하게 들여다 보거나 분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한들 내부자가 아닌 한 명확히 알 수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그런 경우가 더 위험한 것이 예컨대 세상을 바꿀 혁명적 기술이니 제품 하면서 지극히 낙관적 전망에 빠져 종목과의 짝사랑에 빠질 공산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다바스가 주목한 핵심은 바로 역사적 신고가를 계속해서 갱신하는 종목은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다고 생각해 그런 모습과 흐름을 보이는 종목에만 집중한 투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니콜라스 다바스 박스이론의 추세 매매기법의 핵심 키워드 (Keyword) 

 

• 역사적 신고가를 갱신하는 종목을 주로 관심종목으로 편입후 관찰
• 역사적 신고가 근처에서 좁은 박스 구간의 조정을 보이는 종목
• 조정 구간인 박스를 돌파해 상승시 평소 일 거래량의 최소 300% 이상 종목
• 기업의 매출과 이익률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가를 체크
• 시장에 이름이 덜 알려진 새로운 종목(성장주)을 선호
• 생각과 다른 흐름을 보일때는 빠른 스탑로스(Stop-loss)로 손실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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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이해되고 있는 다바스 박스 이론

박스 이론은 굉장히 심플한 추세 추종 주식 매매기법입니다. 워낙 단순한 매매기법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무슨 근거로 많은 사람들이 다바스 박스 이론을 잘못이해하고 있다고 제가 주장하는 것일까요? 

왜냐면 다바스 박스 이론으로 구글 이미지 검색만 해 봐도 그렇고, 각종 블로그며 사이트에 소개된 다바스의 박스 이론 매매기법의 글만 봐도 금방 알게 됩니다.

다바스 박스이론 구글 이미지 검색 결과

 

구글에서 다바스 박스이론으로 이미지 검색을 한 결과입니다.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박스권 조정에만 너무 주목하는 경향이 있어서입니다.

 

말하자면 다바스 박스 이론의 주식 매매기법의 핵심은 역사적 신고가 근처에서의 박스권 조정 구간을 거래량을 실으며 강하게 상승 이탈하는, 의미 있는 가격 흐름(Price Action)을 보이는가에 그 답이 있습니다. 

 

구글 이미지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바스가 강조한 것의 핵심 맥락과 의미는 대부분 제거한체 박스 모양의 구간 조정을 보이는 모든 곳에 네모난 사각 표시를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바스 박스 이론 제대로 이해하기

심텍 일봉 차트 (Daily Bar Chart)

위 차트는 심텍 일봉 차트입니다. 저는 캔들 봉차트를 보지 않고 주로 바(Bar) 차트를 기본으로 보다보니 생경하게 느끼실 분들도 있겠지만... 암튼...

 

박스권 조정이란 의미는 너무 넓은 타임 프레임으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가격 흐름이 특정 구간에서 상승 시는 저항을 받고 하락은 지지를 해 주면서 옆으로 길게 차트를 만들어 가는 것도 박스권 조정입니다. 

 

승률 높은 매매를 하는 주식 투자자들은 긴 박스권의 조정에 너무 많은 의미를 두거나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전 고가를 넘어서려는 부근 가까이에 형성되는 좁은 박스권 조정을 보다 핵심으로 봅니다.

 

다른 지점 보다 성공 확률이 높은 전고점 돌파 매매가 가능한 시점이 바로 이런 지점이 됩니다. 

 

위 이미지에서 보시면 제가 점선의 붉은색 박스를 차트에 그려 놓은 것이 보일겁니다. 그 지점을 유의 깊게 보아야 하는 것이 다바스 박스 이론이 말하는 핵심 중에 핵심입니다. 

 

심텍 주간 차트 (Weekly Bar Chart)

 

마찬가지로 눌썰미 있으신 분들은 윌리엄 오닐의 컵앤핸들 패턴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점을 아실 겁니다. 그러니까 이전 고가를 넘을때 따라 붙는 돌파매매 방식의 추세추종기법으로 둘 다 서로 같은 매매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바스나 윌리엄 오닐의 컵차트패턴이나 둘 다 추세추종 매매전략이기 때문에 같다고 하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각자가 바라보는 지점은 같은데 해석하는 방식이 달라서 다른 이름의 매매기법으로 불리는 것이지 원리는 다 똑같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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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바스 박스 이론이 말해주는 것

윌리엄 오닐의 수제자 데이비드 라이언 (David Ryan)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윌리엄 오닐의 수제자이자 동료인 데이비드 라이언(David Ryan)이 IBD (Investors Business Daily) 인터뷰 영상에서 말하길 심지어 미국에서도 다바스 박스 이론은 매우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그 우스꽝스러운 매매기법이라는 식으로까지 평가절하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합니다.

https://youtu.be/ZK5cnVQ2V3Q

1,379% Return in 3 years | Interview with David Ryan | 3X US Investing Champion

위 유튜브 영상은 영어로 되어 있어서 좀 아쉽지만,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들어 보세요. 데이비드 라이언은 미국 투자 대회에서 3연속 내리 우승한 분으로 윌리엄 오닐 회사에서 일하며 배운 수제자입니다.  

 

 

결국 다바스 박스 이론의 본질을 정확히 잘 이해하지 한데서 오는 것도 있지만, 뭔가 기술적 분석이라고 말하자면 굉장히 세련되고 복잡해 화려하기까지 해야 하는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요즘 유행하는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자동매매 방식인 퀀트 투자(Quantitative Analysis)처럼 첨단을 달리지 않으면 뭔가 올바른 주식투자 기법이 아닌 것처럼 착각하는 부분들도 없진 않습니다.

 

첨단 IT기술이 많은 것을 바꿔 놓은 것은 맞습니다. 대부분의 대량 거래는 사람이 아닌 프로그램 매매로 대체된지 오랩니다. 프로그램의 매매 알고리즘은 어디서 갑자기 툭하고 튀어나온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설계하고 프로그래밍하고 코딩해 알고리즘을 짜지만, 그 속에는 사람들의 탐욕과 공포라고 하는 변하지 않는 인간본성 그 자체가 그대로 녹아 있기 때문에 많은 세월이 지나서도 여전히 상승하는 주식 차트 패턴은 끊임없이 같은 모양을 하고 반복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다바스 박스이론은 번역된 책이 국내에도 출판되어 있으니 주식을 처음 배우시는 분들이라면 꼭 여러 번 읽어 보시길 권해봅니다. 저는 좋은 지침이 될만한 책이라 생각한 책은 10번 이상은 꼭 읽었습니다.

 

뭐 그렇다고 엄청난 주식 고수이거나 대가는 아니지만 잃지 않는 주식 매매로 안정감있게 주식 투자를 즐기는 상황은 되었으니, 이런 방식으로 자신들이 가진 지식을 아낌없이 나눠주는 고수들 덕분에 늘 따라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 니콜라스 다바스가 주식을 공부한 과정은 새로운 홈페이지 <주식투자 슬기로운 주식공부>에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읽을 수 있습니다. 

 

https://tradinghow.co.kr/

니콜라스 다바스 6년간의 처절한 주식공부 그리고 노력 - 주식투자 슬기로운 주식공부

 

 

 

 

 

오리지널 다바스 박스 이론

 

오리지널 다바스 박스 이론의 거래 방법은 책에 잘 나와있습니다. 원문에 나온 차트 그대로 가져와서 간단하게 다바스가 스스로 책에 기록한 매매일지를 살펴보면 그가 어떤 방식으로 주식을 사고팔았는지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니콜라스 다바스 Lorillard 주식 매매일지  

 

ⓐ 볼륨이 갑자기 증가하는 상황을 포착, 관심종목으로 편입

ⓑ 27달러 근처에서 200주 매수 (손절가는 바로 매수가 바로 밑 지점인 26달러에 설정)

ⓒ 결국 손절가 까지 주가가 하락해 전량 매도 손절

ⓓ 재상승 시도로 자신의 첫 번째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 28달러 부근 근처에서 200주 매수

ⓔ 2차 상승시 박스를 벗어나는 구간 E 지점에서 200주씩 35달러, 36달러 근처에서 추가 매수 

ⓕ 갑자기 36달러 근처로 하락, 스탑로스 구간을 정확히 36달러에 설정했으나 다행히 터치하지 않음, 오히려 급락 후 매수세 유입으로 급상승 시 따라붙으면서 38달러 근처에서 400주 마지막 추가 매수
ⓖ 지속 상승 57달러 부근에서 1000주 전량 매도로 총 수익 $21,000 확보로 매매 종료

 

주식 초보자분들이 배워야 할 중요한 지점은 빠른 손절 그리고 분할매수 전략이란 점입니다. 주식 프로들도 이렇게 매매를 하는 판에 너무 과하게 한 종목에 모든 자금을 몰빵 하는 방식은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못된 매매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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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바스 박스 이론의 한계

다바스박스 이론에 대해 비판을 하는 지점은 대세 상승장에서만 너무 잘 들어맞는 매매기법이란 평이 많습니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실제 대부분의 추세추종 트레이딩은 상승장에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입니다. 말하자면 하락장임에도 불구하고 365일 일 년 내내 매일 매매를 하는 방식 자체가 아니란 말입니다.

오히려 다바스가 주식 투자로 큰 돈을 벌고 또 그것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하게 자신이 생각하고 설정한 손절라인 근처에 가격이 도달하면 뒤돌아 보지 않고 매도를 했습니다. 

 

왜 우리가 흔히 가야할 자리에서 잘 가지 않는다는 식의 말을 종종 하곤 하는데요. 그건 뭔가 잘은 모르겠지만 그간의 경험으로 볼 때 뭔가 다르다 하는 것을 느끼는 것 자체가 하나의 시그널인 셈입니다.

 

그렇게 폭락장이 다가올 무렵 다바스는 이런 이상한 징후의 흐름을 예민하게 캐치했습니다. 예컨데 주가의 흐름이 지난달 혹은 지난 몇 주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느낌이 들 때가 바로 그런 때라고 하는데요. 

 

이를테면 역사적 신고가를 돌파할때 따라붙으며 매수를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샀던 가격 이하로 하락을 경험합니다. 여기서 한 종목만 그러면 그 종목만 그렇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5 종목을 매수했는데 3~4 종목이 다 그런 흐름을 보인다면 시장 분위기가 뭔가 이전과는 달라졌다는 것을 직감하고 포지션 조절에 들어가는 식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주식 매매기법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다바스의 박스 이론도 그런 맥락에선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상승하는 장에서의 성공 확률이 다른 어떤 매매기법 보다 더 높다는 것이 다바스 박스 이론의 핵심이자 한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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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 주슬금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