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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말하다

아이들 독서습관, 음독이 두뇌발달에 좋은 과학적 이유

by Thales 2023. 1. 28.

 

책 읽는 아이를 만들고자 한다면 먼저 부모가 솔선수범 하는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 그게 책 읽는 아이로 자라게 하는 첫걸음이다.

 

독서습관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아이라고 한다면, 그다음 중요한 것은 가능한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 보다 효과적인 독서법을 따라 훈련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 두뇌 발달과 뇌훈련에 좋은 최적의 독서법은 다름 아닌 소리 내 책을 읽게 하는 것이다. 음독과 낭독은 모두 소리 내어 읽는 방식이다

아이들 독서습관 음독이 두뇌발달에 좋은 이유
아이들 독서습관 음독이 두뇌발달에 좋은 이유

 

소리내 책 읽기, 낭독과 음독의 미묘한 차이

뜻은 같지만 낭독은 타인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목적으로 읽는 것이라고 하면 음독은 내가 나를 위해 소리 내 읽는 방식이다.

 

책을 읽을 때 소리내서 읽는 음독 습관은 뇌를 단련시키기 아주 좋은 방법이다. 그 이유는 우리 뇌가 처리해야 할 정보의 양이 상당히 증가하게 되기 때문이다.

 

소리내 읽는 음독이나 낭독은 실제 뇌 관찰 실험 결과를 보면 전두엽(이마 부위)을 중심으로 뇌 전체가 눈에 띄게 활성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전두엽은 뇌의 앞쪽에 위치해 인간이 인간답도록 만드는 곳이다. 상징과 추상 체계로 이뤄진 문자를 보고 그 뜻을 이해해야 한다. 집중력과 사고력은 물론 언어의 유창성도 전두엽이 담당하고 있다.

 

 

 

 

소리내 읽기는 뇌를 활성화 시킨다.

음독이 주는 효과로는 첫 째, 동시에 여러 감각기관을 동훤해 읽기 때문에 뇌는 동시에 여러 가지 작업을 실행하고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뇌가 꽤 분주해진다..

 

이걸두고 뇌과학자들은 뇌가 활성화 되었다고 한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멀티태스킹(multi-tasking)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음독의 두 번째  효과는, 눈으로 읽은 문자 정보를 뇌가 먼저 이해한 다음, 얼굴 근육을 움직여 입 밖으로 소리를 만들어 내뱉게 된다. 이때 내가 뱉어낸 소리는 다시 나에게 되돌아오는 되먹임의 상호작용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음독 할 때 우리 뇌의 상호 작용 메커니즘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이렇다.

 

먼저 우리가 책을 읽으면 눈으로 들어온 문자나 이미지 정보는 먼저 뇌의 맨 뒤쪽에 위치한 후두엽(뒤통수 부분) 시각 영역으로 전달된다.

 

후두엽에서는 들어온 시각 정보를 분석하고 해석한 다음 정보의 유형에 따라 측두엽(좌우 관자놀이 부분)과 두정엽(정수리 부분)으로 보내 문자의 형태나 색깔, 위치에 따라 의미를 처리한다.

 

여기까지는 아직 소리를 내지 않고 눈으로만 책을 읽는 묵독 할 때 우리 뇌가 보이는 반응에 가깝다. 

 

 

 

 

가능한 큰 소리로 또박또박 읽기 

이제 눈으로 이해한 문장을 소리내 읽는 음독은 입력한 정보를 소리로 만들어 입 밖으로 끄집어내는 출력 행위가 된다. 이때 뇌의 언어 연결망 가운데 근육을 조절해 말을 만드는 기능을 담당하는 브로카 영역이 관여하게 된다.

 

입을 움직여 말을 만들어 입 밖으로 내기 위해 발성을 기관을 조정하는 한편, 43개의 얼굴 근육과 70여개를 얼굴 표정 근육을 움직여 가며 말을 만든다.

 

음독을 할 때도 작은 소리로 읽기보다는 가능한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이 좋다그 이유는 바로 발음을 할 때 사용하는 얼굴 근육과 상관관계가 크기 때문이다.

 

조금더 또렷한 발음을 원한다면 그만큼 입과 얼굴 근육을 의도적으로 더 많이 사용해야 한다. 한글이든 영어든 분명하고 또박또박 큰 소리로 읽는 것이 좋다.

 

아이들에게 영어 책을 소리내 읽히고자 하는 경우에는 오디오북을 함께 구해 가능한 정확한 발음을 그대로 따라 읽는 방식으로 연습을 해야 발음이 교정된다. 

 

그렇게 입 밖으로 만들어진 말은 이제 소리가 된다.

 

이 목소리 정보는 관자놀이 부분에 위치한 좌우 측두엽의 청각영역에 보내진다. 내 목소리를 내 귀로 직접 듣는 것이다. 측두엽은 청각뿐만 아니라 단기기억의 생성과 처리는 물론 시각에도 관여를 한다.

 

그렇지만 주된 역할은 청각 정보를 담당하는데, 소리의 음색, 음절, 리듬, 음질, 음역대, 강약처럼 미묘한 소리도 매우 신축성 있게 잘 포작하고 구분해 낸다.

 

측두엽의 기능과 관련해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프런티어스 인 사이컬러지(Frontiers in Psychology)에 게재된 논문 음악과 조기언어교육 (Music and early language acquisition, 2012)’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 말(Speech)은 주로 좌뇌 측두엽에서 관장하는 한편, 음악(Music)을 듣는 것은 주로 우뇌측두엽에서 처리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자극하는 소리의 종류에 따라서는 양측 모두가 활성화된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소리 내어 책을 읽는 음독은 우리 뇌가 동시에 다양한 정보 처리를 하기 위해 뇌가 고루 활성화 된다.

 

활성이 커 진다는 것은 그 만큼 자극이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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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두뇌발달에 묵독 보다 음독이 좋은 이유 

묵독은 시각만 관여하기에 그다지 복잡한 정보 처리 과정 자체가 필요 없게 되는 것이다. 그 때문에 눈으로 읽어 나가는 묵독의 경우가 속도감 있는 빠른 읽기가 가능한 것이다.

 

뇌의 사용 효율을 높이는 측면에서 본다면 묵독 보다는 음독을 자주 하는 것이 더 좋다.

특히 이제 막 글을 배우는 아이들 또는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새겨들을 만하다. 매일 하루 최소10~30분 정도라도 시간을 정해 아이들과 함께 소리 내어 책을 읽는 것은 아이들 뇌를 자극시켜 보다 활성화시키는 측면에서도 좋다.

일본의 정신과의사 가바사와 시온이 쓴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에 따르면 글자를 소리내 읽는 그 자체만으로도 뇌에 혈류량을 늘려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예컨대 아무런 뜻 없는 글자를 반복적으로 소리 내 읊거나 읽기만 해도 세로토닌이 활성화된다고 한다.

 

음독이 주는 긍정적 효과는 자체는 사실 한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어떤 책이라 할지라도 큰 소리로 반복해 읽는 것은 타인과의  의사소통 및 교감 능력을 높이는 언어 습관을 갖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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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및 정리

본문에서 아이들 독서습관을 기를때 묵독보다는 소리 내 읽는 음독이 어떻게 두뇌발달과 뇌훈련에 좋은지를 과학적 원리로 설명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소리내 읽히는 것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문자를 눈으로 읽는다. (시각 정보를 분석 및 해석)

2. 읽으면서 의미를 이해한다.(의미 처리를 통한 이해)

3. 이해한 문장을 소리내 읽는다. (뇌의 활성화, 멀티태스킹)

4. 소리내 발음, 다시 소리로 듣으면서 문장을 이해하게 된다

5. 뇌에 자극을 주는 독서는 묵독보다 음독이 훨씬 효과적이다. 

 

원래 영어원서 리딩 관련 책 초고에 담았던 내용인데, 출판은 커녕 퇴고도 못하고 해서, 중간중간 이렇게 블로그 포스팅으로라도 소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꺼내 놓기는 하는데, 부실한 감이 없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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