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관심종목을 고르는 안목 자체를 크게 키워주는 주가지수 대비 상대 강도 확인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몇차례에 걸쳐서 제 블로그에서 Relative Strength를 사용해 종목을 고르는 기법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마크 미너비니 직원으로 근무했던 조 파미(Joe Fahmy)가 관련 내용으로 트레이딩 코칭 프로그램에서 강연한 짧은 동영상을 가지고 설명을 해 볼까 합니다.
먼저 잘 모르시는 분을 위해 간단히 요약해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코스닥 지수, 코스피 지수 또는 S&P 500 주가 지수와 개별 종목의 주가를 함께 비교해 지수가 상승 또는 하락하는 것에 비교해서 개별 종목의 흐름이 어떤지를 가지고 시장 주도주를 판별해 내는 단순하지만 아주 강력한 관심종목을 고르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이 바로 이 글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사항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이 글을 읽기 전에 또는 읽고 난 다음에 아래 연관 포스팅 글을 함께 읽으면 보다 구체적인 활용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 하락장 매매기법 - 상대 강도(RS) 모르면 손해인 이유! (RSI 아님!)
>> 주식 사이클 4단계 바로 알기 - 주가 상승과 하락 단계별 특징 [주식 공부]
>> 승률 높은 시장 주도주 찾는 방법 (Follow the Leaders)
이글의 목차
개인적으로 마크 미너비니 책을 통해 주가지수 대비 상대 강도 (RS, Relative Strength)라는 개념을 확실해 알게 되었을 때는 매우 희열이 컸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윌리엄 오닐 책을 통해 렐러티브 스트렝스(Relative Strength)에 대해서는 어렴풋 알고는 있었지만,
오닐은 수식을 적용한 계산 방식으로 개별 종목에 RS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어서 사실상 따라하기가 엄두가 안 났다고 해야 하는 게 보다 정확할 것 같습니다.
그 반면 마크 미네르비니 책을 통해 RS 활용법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면서 주식 투자 실력 자체도 동반 상승한 만큼 개인적으로는 대단히 크리티컬 하고 중요한 기법으로 지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크 미네르비니라는 바르지 않는 이름을 일부러 부르는 이유는 구글 검색용이므로 참고 바라며, 원래 발음은 마크 미너비니가 정확합니다.
아무튼 주가지수대비 강하게 버티는 종목을 찾아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는 것 자체는 매우 단순하고 심플하면서도 강력합니다.
주식 초보자들이라면 필독하면 피가 되고 살이 될 테지만, 기본 개념을 아시는 분들께 추가로 작성하는 글이다 보니 초보자 분들의 경우 조금 이해가 어려운 경우 위에 연관 글을 먼저 읽고 이 글을 읽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위 영상은 마크 미너비니(Mark Minervini) 밑에서 직원으로 일했던 경험이 있던 유명 투자자 조 파미(Joe Fahmy)가 과거 한 오프라인 주식 트레이딩 코칭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 대상으로 주가지수 대비 상대 강도(RS)를 주제로 강의한 짧은 내용의 동영상입니다.
참고로, 영상 자막이 태국어인 이유는 태국 개인 웹사이트에서 찾은 영상자료이기 때문입니다. 좀 오래된 영상이라 화질은 좋지 않지만 구리지만, 영상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은 무리없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크 미너비니에게서 전수받은 조 파미는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는지, 또 그는 RS 기법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동영상 초반부를 그대로 번역 비슷하게 작성해 봅니다.
초반부 본인 소개에서 설명하듯이 대부분은 스윙 트레이딩(Swing Trading)을 주로 하며, 한번 매수를 하면 짧게는 며칠을 들고 가거나 몇 주를 들고 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시장이 상승장 또는 하락장에 따라서 더 들고 가기도 또는 더 빨리 매도하는 방식의 스윙 매매가 주력매매 기법입니다.
스윙 트레이딩 매매 로직 간단 설명
평균적인 스윙 트레이딩은 매수 지점에서 20% 정도 상승을 하는 경우 포지션의 일부를 정리합니다.
왜냐면 20%는 단기 상승률 치고는 꽤 높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최고점 대비 -10~15% 정도는 평균 하락하기 때문에, 매수했던 물량의 20~50% 내외로 매도로 먼저 수익을 확정 짓습니다.
여기서 만약 자연조정을 거친 후 재상승을 할 때 추가 매수로 주식 수량을 늘리지만, 만약 자연 조정 과정에서 상승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하락한다면 손절 구간을 거의 매수 금액 근처에서 최대한 가까운 지점에서 매도로 포지션을 모두 정리하는 식으로 대응합니다.
큰 범주에서는 매매 방법을 설명했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미세하게 상황에 맞게 매수와 매도 포지션 비중을 늘리거나 출이는 방식으로 보다 액티브하게 매매를 구사하는데, 이런 건 직접 매매 경험을 통해 체득하지 않고는 글로만 설명하기는 조금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인 스윙 트레이더들의 매매 방식의 기준 틀은 위에 설명한 방식을 따르는게 일반적입니다.
제가 이렇게 설명을 할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 정말 많은 스윙 트레이더들의 책, 잡지 인터뷰, 트위터 매매 종목을 일일이 찾아가며 차트를 띄운 후 매매 방식을 일일이 다 체크를 하면서 공통점을 찾아보았기 때문입니다.
마크 미너비니 책은 국내에 아직 번역되어 있지 않지만, 잭 슈웨거가 쓴 <시장의 마법사들 1, 2권>을 읽어 보시면 마크 미너비니를 비롯해 데이비드 라이언, 댄쟁거 등 현존하는 전설적인 주식 투자자들의 인터뷰가 들어가 있습니다.
얼마나 고군분투 하면서 성장했는지,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으므로, 투자를 배우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쯤 읽어 보길 추천합니다.
추세추종, 돌파매매를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면 왠만하면 읽어야 할 필독서는 이전 포스팅 글에서 따로 정리해 두었으므로 참고하면 됩니다.
>> [주식투자] - 반드시 반복해 읽어야 할 주식책 추천 20권! 【수준별 주식공부법】
>> 주식 스캘핑매매, 단타매매, 스윙 매매, 포지션 매매 - 4가지 각기 다른 차이점 [주식 초보 가이드]
주가지수 대비 상대 강도로 올바른 투자 시점 파악하기
주식 시장은 평균적으로 1년에 2~3회 정도 투자할만한 상승장이 펼쳐지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상승장이 아닌 엉뚱한 시점에서 투자를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투자할만한 종목을 선정하는 것부터가 매우 엉성하거나 잘못된 경우를 아주 흔하게 보게 됩니다.
조 파미는 대형주(Big Cap Stock 또는 Large Cap Stock 이라고도 함)나 다우존스(Dow Jones), 시스코(Cisco),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델(Dell) 같은 이미 크게 성장한 회사의 주식을 거의 매매하는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주식들을 매수하는 것은 우리나라로 치면 삼성전자를 매수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인데요. 하루 등락폭이 1~3% 정도기 때문에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주로 미국 시장에 막 상장한 IPO 종목이나 5년~10년 이내의 신생기업,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작은 중소형 성장주를 중심으로 주로 투자를 합니다. 물론 주로 그렇다는 것이지 대형주를 아예 투자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종목을 고를때 가능하면 성장주 중심의 종목을 골라 투자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종목을 스크리닝을 할 때도 매일 저녁 여러 대의 모니터에다 천여 개 이상의 종목을 돌려보면서, 주가지수 대비 강하게 버텨주는 종목 중에서 투자하기에 적합한 종목을 고르고 또 지금 시장 상황이 투자할만한 상황인지를 체크합니다.
조 파미는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으로 포지션 사이즈나 스탑로스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떻게 시장 주도주를 확인하는지 방법에 관해서 많이 묻고 또 질문한다고 합니다.
지수대비 상대 강도(Relative Strength)를 체크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모든 투자자에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데이 트레이드(Day Trade)든, 단기 혹은 장기 투자자든 간에 이 지수대비 상대 강도를 활용한다면 어떤 방식의 투자든 간에 매우 막강한 투자 강점을 갖게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저도 동의하고요.
[내용 추가] 마크 미너비니 주식투자 기법 강의는 유튜브에 공개된 내용을 중심으로 제가 해설하는 방식으로 설명한 내용이 새로 개설한 Tradinghow.co.kr 홈페이지 접속 하시면 시리즈 연재 글을 볼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Relative Strength(RS) 정의 및 개념
RS에 대해 짧게 정의를 하면 이렇습니다. 먼저 RS라고 하면 흔히 보조지표인 RSI나 윌리엄 오닐의 IDB의 RS Score(점수)를 떠올리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것은 아닙니다.
Relative Strength Definition
Relative to the Market, Stocks that are showing Strength
렐러티브 스트렝스는 절대 어려운 말은 아니고 정말 심플하고 간단한 개념인데요. 한마디로 정의하면 주가지수 대비 개별 종목 중 상대적으로 강한 종목을 말합니다. 이것만 찾으면 됩니다. [00:03:15]
주식 시장 자체가 하락 조정 중일때 주가 지수는 하락을 하지만, 주가 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적거나 견고하게 지지를 받는 모습을 보여주는 종목을 찾는 걸 말합니다.
당시 주간지 바론(Barron)에 특집 인물로 마크 미너비니 인터뷰 기사가 실렸는데, 그때 기사 말미에 5 종목을 추천을 했는데, 그 5 종목 모두가 적게는 100%, 200%, 300% 하는 식으로 다 상승을 했는데, 당시는 조 파미가 같이 일하던 때라 마크에게 물어봤다고 합니다.
추천한 5종목 중에서 한 두 종목만이 100%, 200% 상승했다면 그냥 운이 좋아서 그랬었겠거니 했을 수 있겠지만, 찍어준 5 종목 모두가 최소 한배나 두배 이상 이상 수익을 내는 걸 보고 비결이 뭔지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이 바로 RS였다고 하죠.
야후 vs 나스닥 지수 RS 상대강도 비교
영상에서는 야후 차트로 설명을 하는데, 야후는 상폐가 되어서 실제 차트를 가져오진 못하고, 영상 화면을 캡처 한 것입니다.
하단의 나스닥 지수와 상단의 야후 주가 차트를 동시에 겹쳐서 비교한 것인데요. 마크 미너비니가 조 파미에게 RS 강도에 대해 설명하면서 스프링을 비교했는데요.
단순하게 먼저 나스닥 주가지수 차트를 보면, 상단의 야후 주가차트 보다 훨씬 하락폭이 심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락장에서 주가지수 보다 덜 하락하고 강하게 버텨주는 종목은 주가지수가 하락을 멈추고 상승으로 전환을 할 때 스프링처럼 팡하고 더 빨리 튀어 오른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표현을 한 것입니다.
실제 하락장에서는 지속해서 매도 물량이 소진되기 때문에 상승 전환 시는 그만큼 매도 물량 자체가 줄어있기도 하기 때문에 매수세가 조금만 붙어도 급상승으로 이어질 확률 자체가 높게 됩니다.
위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점은 붉은 점선입니다. 나스닥 지수 차트와 야후 주가 차트의 모습을 한번 눈여겨 보세요.
붉은 점선은 이전 최고가를 기준으로 그은 선임을 알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지수대비 상대강도인 RS 기준점을 잡을 때는 가능한 최근 고가 중심선을 기준으로 주가지수와 비교하면서 그어보면 좋습니다.
나스닥 지수의 2번째 깊은 골은 러시아 모라토리엄 선언과 함께 동아시아 경제위기 무렵이라 지수는 무척 강하게 하락했지만, 야후는 하락폭이 지수보다 훨씬 강하게 지지해 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브로드컴 vs 나스닥 지수 RS 상대강도 비교
이번에는 브로드컴 주가 차트와 나스닥 차트를 비교한 것인데요. 나스닥 지수 차트는 저점을 육안으로 보기에도 하락의 저점이 대각선 수순을 낮아지는 반면, 브로드컴은 거의 수평 채널 안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다시피 주식 시장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하는 경우 스프링처럼 튕겨져 올라서 가장 먼저 이전(직전) 최고가를 먼저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를 해야 하는 것 중 하나는 전체 주식시장이 좋지 못하면 상승을 오래 이어가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하락장에서는 상승 장보다 오래 들고 가기보다는 조금 더 일찍 매도로 수익을 확정 짓는 매매 방식이 보다 효과적인 전략이 됩니다.
장기 시계열로 보면 나스닥 주가 지수가 상승으로 전환을 시작함과 동시에 브로드컴은 이전 고가를 보다 빨리 넘어서는 신고가를 달성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가지수 대비 강하게 지지하면서 큰 하락은(-50% 수준)이 아닌 자연조정 수준의 하락(20~30% 수준)을 겪습니다.
하락장도 매일 하락 하는 것이 아니라 3일 하락했다고 하면 하루 정도는 상승을 중간 중강 하면서 하락하게 됩니다.
시장 주도주가 될 특징을 지닌 종목들은 지수가 상승하는 날 마찬가지로 이전 고가 근처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주가를 끌어오리는 노력을 많이 하기 때문에 수평 형태의 채널을 형성하면서 옆으로 주로 횡보하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주가 지수 대비 상대강도 파악하는 방법
별도의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고 관심 종목 또는 전 종목을 지수 차트와 비교해 가면서 체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실제 저는 주말에 딱 2시간 정도만 코스닥과 코스피 전종목 차트를 수작업으로 돌려 봅니다.
숙달과 숙련이 되어서 거의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조건을 1만 원 이상 종목, 이동평균선 정배열 수준, 신고가에서 -20% 이내 범위 등등 여러분만의 조건을 좀 타이트하게 만들면 검색의 그물망이 촘촘해지는 만큼 관심종목으로 걸리는 종목 대부분은 100 종목 이내로 크게 좁혀지게 됩니다.
이렇게 1차로 걸러진 종목에서 다시 실적과, 최근 이슈등을 스크리닝 해도 투자할만한 종목은 재빨리 추려낼 수 있게 됩니다.
관심종목은 30~50종목 정도로 압축해 그다음 주 대응 종목으로 선정을 하는 정도면 신경을 분산시키지 않고 집중해서 관리가 가능하므로 빠른 매수로 핸들링 또한 심플하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는 매매를 하기 쉽습니다.
RS 주가 지수 대비 상대강도 차트 예제
이 정도로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원래 영상에서 거론된 주가 차트를 찾아서 하나하나 좀 비교해 보려고 했더니, 이미 상장 폐지된 종목도 많고 해서, 마크 미너비니가 매수했던 종목들을 나름대로 분석했던 차트만 간단하게 올려 봤습니다.
이 밖에도 제 블로그에는 주가지수 대비 상대강도(RS)를 주제로 쓴 글이 많아서, 같이 병행해 보면 궁금하신 분들은 감을 잡으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복잡할 것도 없고, 눈을 뜨고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비교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지만, 승률 높은 종목을 골라내는 방식에 있어서는 매우 강력한 기법입니다.
제가 종목을 선정하는 기본 베이스는 이 RS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정말 정말, 정말 중요한 개념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관심종목 고르는 안목 키워주는 주가지수 대비 상대강도 확인 방법 (Relative Strength)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보았습니다.
아무쪼록 다 같이 부자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제가 아는 지식들 크게 숨김없이 공유하는 것이니 다른 분들도 배우고 익혀서 좋은 지식은 공유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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