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원서 읽기로 영어공부 혼자 하기, 일단 먼저 읽기 시작하세요. 나머지는 저절로 따라옵니다.
그것도 가벼운 책 한 권을 선택해 읽기 시작하면 됩니다.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첫 한 권을 시작으로 양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방식으로 꾸준히 읽기를 계속하면 됩니다.
영어원서 읽기로 영어를 공부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면 너무 고민하지 말고 먼저 아무 책이나 읽기를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비기너 대상의 영어원서 책 추천은 맨 마지막에 할게요. 일단 왜 영어 공부를 영어원서 읽기로 시작하는 게 좋은지를 한번 설명해 보도록 할게요.
목차
이 블로그 주인인 필자는 15년 이상 꾸준히 영어 원서를 읽으며 영어 공부를 해 왔습니다. 특별한 비결은 다른 게 없습니다.
그저 매일매일 정해진 시간만큼 계속 읽고 또 읽었을 뿐입니다. 물론 해외여행과 온라인 SNS 활동 과정에서 알게된 원어민 친구들과 수시로 채팅을 하거나 때때로 영어로 화상 통화를 하는 정도가 전부입니다.
지금도 영어를 아주 잘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내가 보고 싶은 유튜브 영상, 영화 대부분은 자막 없이 원어 그대로 보고 듣습니다. 외국인을 만나도 편하고 쉽게 대화를 주고받고 친구를 만들기도 합니다.
회사를 다닐때는 업무상 필요로 하는 해외 관련 업무나 출장 또한 도맡아 일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다 지금까지 영어 원서를 꾸준히 읽어 온 덕분에 벌어진 일들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오랜 시간 포기하지 원서 읽기를 지속해 올 수 있었을까요? 영어책 읽기를 지속해온 힘은 과연 어디서 온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그것은 바로 지금 배우는 영어를 당장 활용해 보는 쓸모와 쓰임 있는 행동으로 연결하는 데 있습니다.
책 읽기는 언제 어디서든 영어를 연습할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혼자서도 충분히 즐기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영어원서 책 읽기로 배우는 영어는 외국인 친구 하나 없이 혼자 말을 배우는 영어회화와는 차원이 다른 공부법입니다.
영어를 쓸 일이 없는 우리 같은 현실에서 가장 쓸모 있는 영어를 계속해서 배우고 익히게 하는 아주 좋은 영어공부법입니다.
영어공부 혼자해서 잘하게 된 185명을 분석한 영어공부 7가지 공통점
영어 잘하는 법, 일상성이 주는 힘을 잘아는 사람들의 영어공부법!
영어를 회화가 잘 안느는 이유
영어회화가 잘 안 되는 이유는 다른데 있지 않습니다. 유명 원어민 강사가 가르치는 영어회화 학원에서 말하기를 배워도 잘 안 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힘들여 배운 영어를 일상생활 가운데 쓸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같은 비영어권 환경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다 한국어 사용자입니다.
다시 말해 원어민 강사가 가르친다는 영어 회화 학원 문 밖을 나서는 순간부터 배운 영어를 써서 말을 걸어볼 기회 자체가 아주 드룸다는 말입니다.
영어로 말하는 충분한 훈련 자체가 부족하고 또 안 되어 있는 탓입니다.
영어 말문을 틔워 준다는 기본 회화 구분 100개 혹은 영어 말을 만드는 어순 구조를 달달 외웠다 해도 영어로 대화를 나누기란 어렵습니다.
혼잣말이라면 모를까 충분히 교감하는 방식의 영어 커뮤니케이션은 그렇게 단숨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아니 잘 될 리가 없습니다. 영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온 갖 실수를 하나 하나 바로 잡으면서 성장을 하기 때문입니다.
영어를 사용해 말 할 기회 자체가 없으므로 크게 실수 할 일도 없습니다. 그러니 지금 내가하는 공부가 옳은 것인지 혹은 잘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현재 영어 수준 조차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영어는 공식만 안다고 해서 바로 문제를 풀 수 있는 수학과는 다릅니다.
철저하게 몸으로 부딪히며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통해 영어지식이 내 몸속에 내제화 되는 방식으로 영어를 습득하게 됩니다.
그래서 영어를 자주 자전거 타기 혹은 수영 배우기에 빗대서 설명하는 이유가 됩니다.
몸 전체로 균형을 잘 잡고 동시에 앞으로 나가면서 힘껏 페달을 밝아야 자전거가 앞으로 나아간다는 이론 지식 만으로 자전거를 탈 수 없는 것 처럼, 영어 또한 훈련없이는 실력이 잘 늘지 않습니다.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외국인이 영어로 길을 묻는 말을 걸어와도 곧장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것은,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영어로 말을 꺼내 사용하는 버릇, 훈련 자체가 부족해서입니다.
꾸준한 노력과 훈련만 반복해도 유학 한번 다녀오지 않고도 유학 다녀왔냐는 말을 들을 정도의 발음과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출수 있습니다. 절대 본인 머리가 나빠서 영어를 못하는게 아닙니다. 올바른 연습과 훈련이 부족해서 입니다.
공부의 본질을 모르는 사람들
많은 사람들이 흔하게 착각하고 간과하는 것은 바로 영어 공부의 본질입니다.
공부의 본질(本質, essence)이 무엇인지는 잘 고민하지 않습니다. 아무지 좋은 선생, 학원, 친구가 내 곁에 있어도 본질은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오랫동안 실력을 닦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성장은 매일 정해진 시간 꾸준한 연습과 훈련으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술적인 방법이나 스킬에만 집중을 합니다. 그러니까 단기적으로 영어 실력을 빠르게 성장을 시켜줄 어떤 특별한 공부법을 찾는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한글로 된 책을 읽고 말을 하고 글을 쓰는 게 식은 죽 먹듯 쉽게 된 것은 바로 엄청난 훈련의 결과입니다.
영어의 4가지 영역인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능력도 한글을 배울 때와 마찬가지로 오랜 훈련과 연습이 버무려진 학습의 시간을 지나는 과정 속에서 다져진 결과로써의 영어를 잘하게 된 것입니다.
문학, 음악, 미술, 스포츠 등 어떤 분야든 간에 반복하는 지루한 훈련과 연습 과정 없이 실력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이론 지식 만으로는 실력을 완성할 수 없습니다.
영어공부의 본질은 바로 반복하는 연습과 훈련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걸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영어 학습의 갈등과 긴장은 여기서 만들어지게 됩니다. 고통스러운 훈련과 연습은 피하고 편하고 빠른 방법에 끌린다는 말입니다.
머리로는 다 이해하는데, 몸과 마음은 그 반대로 흐릅니다. 하루라도 빨리 영어를 정복하고 싶은 마음에 어떤 특별한 비법에 혹 하게 되고 더 자주 끌리게 됩니다.
영어 공부 6개월 만에 원어민 될까?
서점의 영어학습 코너를 둘러보다 보면, 가끔 3개월 혹은 6개월 만에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제목의 책을 보게 됩니다.
어떤 근거로 그런 식으로 말하는지 모르지만, 애초에 읽어 볼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어떤 외국어든 단기간에 쉽게 배울 수 있다면 수많은 언어학자들이 지금껏 밤낮을 지새며 언어를 연구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책 제목처럼 3개월 혹은 6개월 만에 원어민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노벨재단에서 언어학상을 하나 따로 만들어 매년 수상을 할 만합니다. ㅋ
잘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사람들이 3개월 혹은 6개월 만에 원어민처럼 영어를 할 수 있다는 감언이설에 쉽게 빠져듭니다. 반신반의하면서도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개인들의 이런 선택은 또 합리적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영어를 배우기 위해 쓴 돈에 비하면 일, 이만 원의 책 한 권의 값은 거의 공짜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껌값에 지나지 않습니다. 어차피 투자 대비 잃을 게 별로 없는 것인 셈이죠. 한 명의 개인으로 보면 1~2만 원이지만 사회 전체로 확장해 보면 사실 엄청난 금전적 비용의 낭비가 되긴 합니다.
단언컨대, 특별한 영어 공부 비법은 없다.
세상 어딘가에는 분명 큰 고통과 노력 없이도 영어를 잘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언컨대, 그런 비법은 없습니다.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바로 영어권 국가에서 태어나거나, 그도 아니면 천부적인 언어 재능을 타고나는 것 빼고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모든 공부의 본질을 알면 그런 말도 안 되는 농간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물론 어떤 영어 공부법은 다른 영어 학습 방식보다 더 효율적이고 시스템적일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방법이 유일하지는 않습니다. 영어라는 산의 정상에 더 빨리 오른 들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면 외국어로 배우는 영어는 절대 정복될 수 없고, 정복할 수도 없습니다. 평생을 배우는 자세를 견지해야 합니다.
평생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는 말에 다소 침울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영어 실력이 일정 수준 정도까지 올라서면 그때부터는 공부한다는 느낌은 딱히 들지 않습니다.
때때로 모르는 영어 단어나, 용법이 나오더라도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마치 한국어 단어나 용어, 용법을 몰라 가끔 인터넷에서 그 뜻을 찾아보는 정도 만으로도 족합니다. 이쯤 되면 영어에 대한 인식은 180도 변해 있는 상태가 됩니다.
당신이 영어 원서를 읽지 못한 이유
영어 원서 읽기로 영어를 배우세요라고 말을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는 아는 단어도 부족하고, 문법 실력도 형편없을뿐더러, 영어 공부를 손에서 내려놓은 지 너무 오래돼서.... "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되돌아옵니다.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심지어는 "영어 책 읽는 게 영어회화 배우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 아니냐, 나는 회화도 잘 못 하는데 책 읽기가 어떻게 가능햐냐?"라고 곧 반문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모든 게 쉽지는 않지만 그동안 잘못된 접근 방법으로 영어 책을 읽었다는 사실은 잘 인식하지 못합니다.
아마 여러분들 중에는 분명히 영어 원서로 영어를 배워보겠다고 읽기를 시도해 본 분이 있을 겁니다.
어땠나요? 대부분 Chapter 1을 채 넘기지도 못 하고 읽기를 중간에 관두었을 겁니다. 왜냐면 문법은 차치하고 모르는 단어가 초반부터 너무 많기 때문에, 또 해석도 잘 안 되기 때문일 겁니다.
한국 사회의 또 다른 심각한 문제는 바로 쏠림 현상이 너무 심하다는 겁니다. 왜 뜬금없이 쏠림현상을 말하냐면 영어 책 한 권 읽어 본 적 없는 사람들이 갑자기 어느 날 "해리포터 시리즈"부터 읽기를 시작합니다.
왜 그 책을 골랐어하고 물으면 같은 반 친구 혹은 동료, 선배 심지어는 초등생들도 읽는 게 해리포터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제가 강조해서 말하고 싶은 것은 책 선택이 완전히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해리포터는 영화로도 개봉이 되어 친숙하지만 읽기의 수준은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토익, 토플 점수가 높게 나오는 사람들도 온전한 영어독서의 경험이 없다면 잘 읽히지 않습니다.
현재 내 영어실력보다 너무 높은 수준의 책을 선택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제대로 된 방식으로 영어 원서를 읽기를 시작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도, 영어 학원에서도 영어 책 읽는 방법을 제대로 가르쳐 준 곳도 배운 적도 없기 때문입니다.
[영포자 위로글] 한국과 일본 두나라 영어 실력은 얼마나 차이날까?
영어원서 읽기 실패 잘못된 책으로 시작하기 때문
영어원서 읽기로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이렇게나 장점이 많은데도 왜 읽는 사람들이 적을까요? 그 이유는 시작부터 너무 어려운 책을 선택해 읽기 때문입니다.
아래 표는 영어원서 책 읽을 때 수준별로 요구되는 영어단어 요구 수준 정도를 나타낸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늘 시험 대비용 영어를 꾸준히 공부해 온 덕에 생각보다는 단어를 많이 알고 있는 편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단어 뜻을 제대로 알고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예컨대 Current 하면 대부분은 "현재, 지금" 이런 식의 한 가지 뜻만 알고있습니다. 영어 원서를 읽는 사람은 물줄기와 흐름을 나타내는 단어임을 알기에 문장내에서 유추하면서 읽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다고 하는 영어 단어는 이런 식의 한가지 뜻만 알고 있기에 영어원서 읽기가 제대로 안 되는 것입니다.
이걸 바로잡는 방법은 다양한 책 읽기를 통해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충분한 훈련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문장 내에서 아.. 이 단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단어의 오리진, 본뜻만 새기면 문장 내에서 확장해서 해석할 줄 아는 안목이 생기게 되는 겁니다.
영어원서 제목 | 저자 | 구분 | 95% 이해 수준 | 98% 이해 수준 |
Penguin Readers – Level 6 Pride and Prejudice |
Jane Austen | 그레이디드 북 | 2천 단어 | 3천 단어 |
Magic Tree House 1권 | Mary P. Osborne | 챕터북 | 5천 단어 | 1만3천 단어 |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 Roald Dahl | 영어덜트 | 2천 단어 | 6천 단어 |
Lord of the Rings 1권 | J. R. R. Tolkien | 영어덜트 | 3천 단어 | 7천 단어 |
Harry Potter 1권 | J. K. Rowling | 영어덜트 | 4천 단어 | 1만 단어 |
Hatchet | Gary Paulsen | 영어덜트 | 3천 단어 | 5천 단어 |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 Stieg Larsson | 영어덜트 | 4천 단어 | 1만8천 단어 |
The Hunger Games 1권 | Suzanne Collins | 영어덜트 | 4천 단어 | 6천 단어 |
The Secret | Ronda Byrne | 자기개발 | 3천 단어 | 8천 단어 |
Patriot Games | Tom Clancy | 첩보소설 | 4천 단어 | 8천 단어 |
Rage of Angels | Sidney Sheldon | 추리소설 | 3천 단어 | 6천 단어 |
I, Robot | Isaac Asimov | 공상과학 | 4천 단어 | 7천 단어 |
Moby dick | Herman Melville | 고전소설 | 7천 단어 | 2만2천 단어 |
To kill a Mockingbird | Harper Lee | 고전소설 | 1만4천(93%) | 2만 |
Purple Cow | Seth Godin | 마케팅 | 3천 단어 | 1만 단어(96%) |
48Hour Startup From Idea to Launch in 1 weekend | Fraser Doherty | 비즈니스 | 3천 단어 | 7천 단어 |
그래서 위 표에서 보는 것처럼 아이들이 읽는 동화책, 그레이드 북, 챕터북을 충분히 읽으면서 점차로 책의 수준을 높여 나가면 이해 가능한 수준에서 재미도 느끼면서 지치지도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하는 실수가 영어 원서 책을 잘못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그 중심에 해리포터가 있습니다.
헤리포터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을 때는 우리나라도 붐처럼 헤리포터 영어 원서로 읽기를 시작하신 분들이 참 많았는데, 99.9%는 중도에 읽기를 다 포기했습니다.
영미권 아이들도 유행처럼 모두 해리포터를 읽기는 했지만, 고학년과 청소년 정도 되어야 무리 없이 이해를 할 수 있고, 또 실제 책 내용 중 일부는 현지 아이들도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해석 혹은 해설집 같은 책들도 덩달아 출판되고 또 많이 팔리기도 했습니다.
이게 또 성인이 되어서 영어원서 책을 읽는 다면 왠지 그 정도 수준의 책 정도는 내가 읽어야지 하는 허영과 자만심(?)도 한몫을 합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사회적 분위기도 좀 있습니다. 해리포터를 손에 들고 읽는 것과 매직트리 하우스를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뭔가 간지가 살고 죽는 뭐 그런 느낌? 영어 공부법 또한 유행에 너무 쏠림이 심하다는 말입니다.
현재의 내 영어 실력은 생각하지 않고 갑자기 자기 수준보다 높은 해리포터를 선택한 것 자체가 실수라는 말입니다.
좀 더 쉬운 예를 들면, 이제 막 한글 읽기를 뗀 상태에서 갑자기 김유정의 「동백꽃」 혹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처럼 한국적 정서로 충만한 근대소설을 읽는 것입니다.
이러니 어떤 원서를 읽든 제대로 이해할리도 만무하죠. 생각해 보세요. 영어 교과서에 나온 지문 빼고 영어로 된 동화책 한 권 읽은 적이 있었는지를요.
영어 책 읽는 훈련 자체가 되어있지 않는 상태에서 갑자기 과도하게 레벨 높은 해리포터를 읽으려니 머리에 쥐가 나는 겁니다.
영어책이 술술 읽히는 가운데 소설의 재미를 책에서 느끼지 못하니 어떻게든 이해는 되겠고 해서 최대한 문법 지식을 동원해 읽으려다 보니 에너지도 그 만큼 많이 들고 한 페이지를 읽는데만도 서너시간은 족히 걸리는 방식이니 그게 오래갈리 만무하죠.
뭔가 요즘 청소년 소설로 예를 들고 싶었으나 아는 게 없어서.. 암튼..ㅋ;;;
원서 읽기로 영어공부 혼자 하기
결국 모든 공부는 혼자 할 수밖에 없습니다. 원서 읽기도 마찬가집니다. 영어 원서 책을 추천을 할 때 저는 가급적 가장 낮은 수준의 영어 책 읽기로부터 시작하기를 권합니다.
영어 동화책도 좋고, 매직트리 하우스나 A to Z 같은 아동용 챕터 책도 좋습니다. 성인들은 일상에서 한 권을 읽는데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아이들용 책이라 유치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영어 동화책은 성인들에게 힐링도 많이 되고 해서 정서적으로도 참 좋습니다. 오히려 영어 동화책에 나오는 단어들이 꽤 어렵다는 걸 알면 또 좌절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이건 추후에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책 선택이 어려운 성인들이라면 저는 피어슨사의 펭귄 리더스의 그레이디드 북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가장 낮은 0 레벨의 책부터 읽기 시작해 6 레벨까지 가는 과정 속에서 영어 책 읽기의 맛을 느낄 수 있고 또 영어 문장에 적응을 하기에 상당히 유용하고 좋습니다.
그러나 또 읽기를 크게 두려워할 필요습니다.
영어 원서 읽기를 계속하는 동안에는 계속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리딩에 재미만 붙이면 영어는 그때부터 습관이 됩니다.
그러면 일상에서 부족한 영어 실력을 메꾸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같이 병행하게 됩니다. 이걸 3년, 5년, 10년 계속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영어 실력이 늘지 않으래야 않을 수 없습니다.
2022.03.10 - [영어를 말하다] -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말하는 영어공부 혼자하는 독학 공부법 소개
다시 강조해 말하지만, 지금까지 영어 원서 책 한 권을 읽어 보지 못한 것은 영어를 공부해 온 학생 본인에게 어떤 문제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영어 책 읽기를 통해 영어를 배운다는 시도는 물론 그 엄청난 장점과 효과는 수능이라는 시험에 가로막혀 학생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엄두조차 낸 적이 없어서 그런 것입니다.
마디로 말해 영어학습의 시스템 자체의 문제라고 봐야 해요. 그러니 엄두를 내 보시길 권합니다. 아 그리고 제가 하는 말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실제로 북클럽을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지도해 본 경험에서 하는 말입니다.
이 글은 시리즈 형태로 작성될 예정입니다. 주는 영어 원서 읽기로 혼자 영어 공부하며 즐기는 방법에 대해 보다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영어를 말하다] - [공부자극] 공부명언 모음으로, 스스로에게 공부 동기부여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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