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어를 말하다

영어 공부 혼자할 때 포기하지 않도록 나를 이끌어 준 책

by Thales 2020. 4. 25.

저는 읽는 책의 대부분은 아마존에서 직접 영어 원서를 구입해 읽습니다. 이북 디바이스인 킨들에 전자책을 넣고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영어책을 읽고 있습니다. 십 년 넘게 영어로 된 책만 주로 읽어 왔으니 제법 오랜 기간 원서를 읽어 온 셈입니다.

 

조금 거창한 제목일 "영어 공부 혼자 할 때 포기하지 않도록 나를 이끌어 준 책"이란 제목을 가져다 쓴 이유는 사실 디테일한 영어 공부의 방법론을 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떻게 공부하는 자세를 평생동안 견지해 나갈 것인가 하는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시면 우리가 영어를 잘 못하는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배운 것을 실생활에서 써먹을 일이 거의 없기 떄문입니다. 물론 영어와 한국어의 문법적 구조나 언어의 체계, 문화적 특성의 다름도 영어를 배우는 것을 어렵게 하지만, 사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써 버릇하면 그것은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영어 공부 혼자 할때, 영어를 잘하고 싶고, 영어를 포기하지 않는 가장 기본은 지금 내가 배우는 영어를 현실에 적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영어 원서 책 읽기는 그런 면에서 아주 유용하고 좋은 전략입니다.   

 

2020.05.10 - [영어를 말하다] - 영어공부 혼자해서 잘하게 된 185명을 분석한 영어공부 7가지 공통점

 

영어공부 혼자해서 잘하게 된 185명을 분석한 영어공부 7가지 공통점

영어 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혼자 공부한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공부했길래 혼자서도 영어를 무척 잘하게 되었을까? 그들이 해 온 영어 공부 방법은 무엇이고 또 공통점은 무엇일

moneyway.tistory.com

 

대가들의 학습법에서 배운 나만의 공부법

인생을 살다 보면 내 삶에 귀감이 될 만한 인물 한 명쯤은 만나기 마련입니다. 그 사람이 실제 내 주변 가까이에 있는 사람일 수도 있겠지만, 때때로 한 번도 만나보지 못 한 인물이 그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피터 드러커가 바로 제게는 그런 사람입니다. 어떤 순간에서도 늘 배우고 공부하는 자세를 잃지 않도록, 삶을 살아가는 기본자세를 가르쳐 준 사람이랄까요? 잘하고 싶은 것은 어떤 방식으로 배우고 익혀 나가야 할지에 관한 공부 자세를 몸소 가르쳐 준 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실제로 한 번도 피터 드러커를 만나본 일은 없습니다. 그에 대한 존경심이 생긴데에는 그가 쓴 책 읽기를 통해 형성이 되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비범하고 탁월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고, 그 미천한 지식을 어떻게 전문 지식으로 채워야 하는지를 보다 분명하고도 정확하게 설명해 주었기 때문인데요.

그냥 이론 지식으로만 흐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본인 스스로가 바로 그런 배우는 삶을 견지하며 살아온 과정을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니 당신도 나처럼 되고자 한다면 그렇게 하라고 말합니다. 

 

물론 타고난 천재도 분명 있습니다. 그런데 나는 어떤 특별한 천부적 재능 따위는 갖고 태어나질 못했으므로 무엇인가를 지금 보다 더 잘하고자 한다면 매일 꾸준히 반복하는 노력 밖에는 길이 없구나를 깨닭게 한 사람입니다. 

 


무작정 한우물 파기 10년은 이제 그만!

10년 동안 한 우물을 파다보면 그 일로 벌어먹고 살 수 있다는 말은 있었지만, 사실 좀 막연하기도 할뿐더러, 너무 긴 세월이라 엄두가 나지 않기도 할뿐더러,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행동지침 같은 게 결여되어 있어서 그저 막연하게 그렇긴 하겠지만... 정도로 생각하고 마는 경향이 있었다랄까요? 

 

그런데 피터드러커는 그의 책 프로페셔널의 조건에서 보다 구체적인 인생 공부법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실 처음에는 꽤나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동안 무엇을 어떻게 배우고 또 내가 좋아하는 일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에 관해 다소 막막했고 막연했던 의문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 달까요?

 

나는 3년 또는 4년마다 다른 주제를 선택한다. 그 주제는 통계학, 중세 역사, 일본 미술, 경제학 등 매우 다양하다. 3년 정도 공부한다고 해서 그 분야를 완전히 터득할 수는 없겠지만, 그 분야가 어떤 것인지를 이해하는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 그런 식으로 나는 60여 년 이상 동안 3년 내기 4년마다 주제를 바꾸어 공부를 계속해 오고 있다.

이 방법은 나에게 상당한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나로 하여금 새로운 주제와 새로운 시각 그리고 새로운 방법에 대해 개방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도 그럴 것이, 내가 공부한 모든 주제들 각각은 서로 상이한 가정을 하고 있었고, 또한 서로 다른 방법론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저 막연히 10년이란 오랜 세월 한우물을 무작정 파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보다 현실적이면서도 전략적 방식의 인생이란 우물을 파는 방법론적 팁을 손수 가르쳐 주었고 또 그 길을 따라가기를 안내했습니다.

피터 드러크 이후 말콤 글래드웰이 쓴 책 아웃라이어』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노력해야 하는 시간이 제시됩니다. 이른바 "1만 시간의 법칙"이 바로 그것입니다. 한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능뿐 아니라 연습으로 갈고닦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막연히 노력을 하던 것에서 구체적인 시간 개념으로 발전시킨 것인데, 사실 이것은 자기개발에 있어서는 코페르니쿠스전 전환 혹은 혁명을 가져옵니다. 

 

왜냐면 1만 시간이 제시가 되면, 그 시간 전체를 분절하고 나눠서 생각해 보면 오늘 내가 해야 할 최소한의 연습 할당량(?)을 수치화해서 들여다보면서 계량, 계측 화가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반응형


다시 드러커의 이야기로 돌아가면, 그는 그가 쓴 다른 책에서도 이런 관심 주제를 선택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3~4년 프로젝트 단위로 운용을 했다고 밝힙니다. 한마디로 말해 학습 주제를 프로젝트 단위로 만들어 중기적 관점에서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방식으로 분야의 지식을 섭렵해 나갔던 것입니다.  아래는 그의 책 『피터 드러커 나의 이력서』에 나오는 글입니다.

 

저술 활동과 강의 등 일 이외에는 해마다 새로운 주제를 정해서 3개월에 걸쳐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2004년에는 중국 명 왕조시대 미술에 몰두했다. 일본 미술은 수묵화 컬렉션을 할 만큼 상세히 알고 있지만, 일본에 큰 영향을 끼친 중국은 잘 알지 못했었기에 많은 발견이 있었다. 

그 외에 나는 3년마다 새로운 프로젝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테면 수년 전에 읽은 셰익스피어 전집을 다시 느긋하고 천천히 그리고 주의 깊게 다시 읽는 것 같은 것들이다.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발자크의 대표작인 <인간희극> 시리즈에 몰두했다. 나는 대학교수 혹은 컨설턴트로 불리고 때때로 경영학의 아버지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나는 적어도 경영학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의 기본은 문필가다. 


이처럼 한 분야의 대가는 그냥 허투루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피터 드러커 스스로 학습하는 생활 습관을 날 것 그대로 생생하게 잘 드러내 보여줍니다. 이렇게 혹은 저렇게 하라는 식의 잡다한 규칙이나 설명 따위는 없지만 울림이 크다 할 수 있습니다.

 

2022.03.12 - [영어를 말하다] - 좋은 영어 그림 동화책 선택하는 방법 - 픽쳐북과 보드북의 차이점 알기

 

좋은 영어 그림 동화책 선택하는 방법 - 픽쳐북과 보드북의 차이점 알기

영어로 그림동화책은 일반적으로 픽쳐북(Picture Book)이라고 합니다. 그림책은 용도에 따라 픽쳐북과 보드북으로 구분해서 불기도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영어 그림 동화책은 그림이 주가되고 문

moneyway.tistory.com

 

의식적으로 매일 반복하는 노력 밖에는 정답이 없다. 

그러므로 우리 같은 일반인들이 지금 보다 더 잘 하고 싶은 어떤 일, 분야, 학습 따위가 있다면, 의식적으로 지금 보다 더 반복하며 열심히 노력하는 길 밖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복하는 꾸준한 노력 자체가 미덕임을 책의 행간 자체에서 놓치지 않았기에, 그 처럼 노력하면서 지금까지 영어 원서 책을 읽는다거나 그림을 그리고, 악기를 연주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었지 싶습니다. 뒤돌아 보면 젊은 날 피터 드러커의 책을 만났을 때의 충격은 참으로 컸습니다. 당시는 망치로 아둔한 머리를 한 대 맞은 것처럼 나름 충격이 컸습니다. 

 

그렇다고 뭐가 엄청나게 달라진 삶을 살거나 하지는 못 했지만, ㅋㅋ 제 삶에 있어서 늘 공부하는 삶의 중요함, 소중함을 일깨워 준 몇 안 되는 스승입니다. 만나 보지도 못했고 이제는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사람이 되었지만 말입니다.

사실 피터 드러커 관련 이야기는 이미 너무 많이 퍼져도 있고 또 책 좀 읽는다 하는 사람들은 또 너무 잘 아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피터 드러커 붐이 한참일 때는 어딜가나 다 드러커 이야기만 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대체로 나도 그 사람
정도는 알아 하는 식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무튼 당시는 참 여러 통로와 경로를 통해 많은 담론들이 오가긴 했는데, 정작 드러커, 그 처럼 몇 년에 걸쳐 꾸준한 노력을 통해 그 비슷한 성취 혹 은 공부 습관을 가져간 사람들은, 저를 포함해, 또 드문 게 현실 아닐까 싶습니다.

영어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좋은 책도 쉬어가며 읽어 보시면서 방향을 잡고, 공부에 자극도 좀 받아 보기를 권하는 의미에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