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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말하다

영어원서 읽기, 잘못하는 사람들의 5가지 공통점 [영어공부]

by Thales 2022. 3. 30.

영어원서를 읽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100% 수준의 완벽한 이해를 원하는 것이다.

 

한글책 읽을 때 조차 100% 이해는 하지 않는다.

 

두루뭉술하게 알지만 문장 속에서 대략 그 뜻을 가늠할수 있기에 애써 찾아보지 않고 건너뛰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왜 그런지 설명한다.

 

아울러 영어원서 책이 잘 읽히지 않을때는 역사적 지식이나 책 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배경지식 부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헤리포터도 그 중 하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헤리포터로 영어원서 읽기를 시작한다. 외국인이 어학당에서 한글 읽기를 떼자마자 황순원의 소나기를 읽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낮은 수준의 책으로 부터 시작해 점점더 수준을 높여나가는 방식의 읽기로도 충분하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본문에서 중점적으로 다뤄보겠다.

 

목차

     

     

    1. 영어원서 리딩 100% 완벽한 이해란 없다.

    영어원서 읽기를 이제 막 시작한 초보자 대부분이 갖는 불편한 감정은 바로 읽고 있는 책 내용의 전체 내용 100%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다.

     

    영어원서 읽기를 막 시작한 초보자 대부분은 자신이 읽고 있는 책의 내용 100%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심리적으로 많이 찜찜해 불편해하거나 심지어는 불안해한다..

     

    이는 정규 교육을 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는 증상이다. 이런 완벽에 대한 강박적 심리적 불편 현상은 사실 머리가 만들어내는 허상이자 일종의 환상이다.

     

    그러면 왜 허상인지 (그런지) 곰곰히 한번 생각해 보자. 지금까지 취미 삼듯 읽어 온 많은 한글 책 중에서 본인이 생각하기에 그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생각 드는 책은 몇 권 정도인가?

     

    아마도 대부분은 그 동안 자신이 읽어온 한글로 쓰인 소설, , 수필잡지 및 신문이나 잡지의 기사의 대부분은 거의 완벽에 가까울 만큼은 이해를 해 왔다고 스스로 생각을 할 것이다.

     

     

    2. 한글 책도 100%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갈까?

    하지만 엄밀하게 따져보면 사실은 그렇지 않다. 조금은 극단적인 예일지 모르지만 우리말글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바로 뜻글자인 한자를 아는 것은 내용을 이해하는데 생각보다 중요하다.

     

    왜냐면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우리말 어휘의 대부분인 70%는 여전히 한자에서 빌어온 뜻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글로만 표기할 경우 같은 발음이 나지만 다른 뜻을 같는 단어인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도 한자를 모른체 한글로만 이런 정확히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동화(同化), 동화(童話), 동화(動畵), 동화(同和)...

     

    특히 신문의 헤드라인 기사나 제목을 보면 한자(漢字)를 거의 쓰지 않아 기사 제목 만으로는 무슨 말인지 정확히 잘 와닿지 않은 경우도 상당히 많다.

     

    <돼지도 선물거래 계획> 이란 기사 제목에서처럼 돼지고기를 선물(先物) 거래할 계획이라는 것인데, 돼지를 선물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돼지가 누구에게 선물(膳物)을 한다는 것인지 얼핏 보면 착각하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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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역사적  배경 지식 없을 때도 이해는 어렵다

    다른 예로 <‘브로크백 마운틴에니스역 히스 레저숨진채 발견>이란 기사 제목에서처럼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면 브로크백 마운틴이란 단어 자체로는 선뜻 이해가 되지도 않을 뿐더러, ‘에니스 역’은에니스역’ 뭔지 ‘히스레저’‘히스 레저’는 뭘 말하는지 아무 설명이 없는 경우도 많아 해독 자체가 힘든 경우도 많다.

     

    특히 에니스 역에서의'''배우의 역할'을 뜻하는 말이지만 한자로 따로 표시를 하지 않는 경우 문장 속에 있으니 금방 의미 파악이 힘들게 된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따지며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우리가 한글을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고 또 잘 안다고 해서 한글로 쓰인 책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아님을 쉽게 알 수 있다. 하물며 우리 말과 글로 쓰인 책 읽기도 그런 마당에 완벽하게 이해하는 영어 책 읽기는 오죽할까 싶다.

     

    그래서 옛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보다 완벽한 이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 권을 책을 수십 번 읽고 또 읽고도 모자라 필사를 하거나 문장 전체를 외우면서 까지 완벽한 이해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문장을) 대하는 해석의 태도는 독자의 지적수준이나 나이 및 경험 또는 처한 상황에 따라 또 조금씩은 다 다르게 해석하기 마련이다.

     

    이렇게 지리할 정도로 길게 말하는 이유는 바로 한글 책을 읽을 때와 달리 영어로 된 책을 읽을 때에 너무 완벽한 이해를 해야 할 것 같은 일종의 강박증상은 허상에 불과함을 보다 더 강조하기 위해서다.

     

    책 한권을 여러 번 반복해 읽어 본 독자들은 필자의 이 말 뜻을 보다 감각적으로 쉽게 이해할 것이다. 한글로 쓰여진 책도 한번 읽었을 때와 두 번, 세 번 여러번 읽을 때마다 감정은 물론 이해의 폭 또한 다 달라짐을 말이다. 심지어는 생각보다 잘 못 이해를 했거나 다른 식으로 곡해해 이해한 경우도 많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런데 우리말인 한글로 쓰여진쓰인 책도 아닌 영어로 쓰인 책을 읽고 단번에 100% 이해를 하겠다? 물론 초보자들의 그 같은 심정은 십분 이해는 간다.

     

    그렇지만 그보다 먼저 대부분은 시작부터 현재의 자기 수준보다 높은 책으로 영어 원서 읽기를 시작하다 자신의 낮은 실력과 영어의 높은 벽에 좌절하며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그 중심에 서있는 책,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책은 여러분도 익히 너무나 잘아는 바로 해리포터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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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해리포터 보다 수준 낮은 영어원서로도 충분하다 

    해리포터는 국내 뿐만 아니라 비영어권 국가의 많은 사람들이 원서를 통해 원문을 읽기가 하나의 유행처럼 번진 탓도 있다. 즉 영어 원서로 해리포터 읽기 붐과 미디어, 책이 영향을 미친 경우이기도 하다.

     

    마치 해리포터를 영어원서로 읽을 수 있는가 아닌가 가 영어 실력을 판가름하는 기준점이 되는 식으로까지 조금은 확대 해석되는 느낌도 각제 했다. 그래서 신문에서도 심심찮게 초등학생 자녀가 해리포터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는다는 식의 기사가 더러 나오고 했었다.

     

    분명한 것은 영어 공부 방법도 시기에 따라 유행하는 트렌드가 있다. 유행에 휩쓸리는 경향은 비단 영어원서 책 읽기에 국한된 그런 것은 아니다. 예컨대 프렌즈(Friends)나 위기의 주부들(Desperate Housewives), 섹스 앤더 시티(Sex and the City) 같은 미국 드라마(미드)를 통해 영어 공부와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미드 영어 공부법 역시 광풍처럼 유행을 했던 적이 있다.

     

    물론 이런 학습 방법의 유행이 효과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필자도 듣기나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 데는 이런 영화나 미드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으므로 살아있는 영어 콘텐츠를 동적으로 활용하기 좋은 것으로 이 만큼 좋은 교재도 없기는 하다.

     

    이와 관련해 <해리포터 독이 될 수 있다.>에서 보다 충분히 다루겠지만, 해리포터 시리즈를 무난히 읽을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영미권에서 출판되는 대부분의 대중소설 책은 큰 어려움 없이 읽을 수준 정도는 된다고 볼 수 있다.

     

    왜 그런가 하면 해리포터 시리즈의 첫권인 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Sorcerer's Stone)의 렉사일 지수는 880L으로 이 레벨 수준은 현지 미국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3년 아이들이 읽기 적당한 수준에서 권하는 책이다.

     

    예컨대 잘 알려진 고전 명작 소설 <위대한 게츠비>, <전쟁과 평화>, <안나카레리나>, <동물농장> 같은 책들의 렉사일 지수 값은 평균 1100L 수준 이상이므로 이런 고전 작품을 빼면 대부분의 소설들은 해리포터와 비슷한 수준에 위치함을 알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아무래도 상업주의가 결탁해 많은 사람들을 해리포터를 읽어야 하는 제대로 영어 원서를 읽게 된다는 식으로 내모는 경향도 없지는 않다고 본다. 진지하고 진실되게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조언을 하기 보다는 무조건 할 수 있다는 식의 근거 없는 동기부여를 해 주는 끌어당김의 법칙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5. 가장 대표적인 잘못된 방식의 영어원서 리딩 공부법  

    그렇게 해리포터를 시작했지만 도무지 읽어도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순간 대부분은 아예 원서 읽기를 포기하게 된다.  실력을 높인 다음 다시 도전해 보겠다는 심산으로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영문법 책을 다시 펼쳐 든다. 단어 단어가 부족해 못 읽었다 싶은 마음에 영단어 5,000 또는 22,000 보케브러리 책 한 권을 사서 외우려 든다.

     

    뫼비우스의 띄 처럼 무한히 반복되는 가장 대표적인 잘못된 방식의 영어 공부법이다. 책을 사서 충분히 단어를 외우고 문법도 공부를 한 다음에 책을 읽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이렇게 한 다음 다시 원서 읽기의 세계로 되돌아온 독자는 거의 없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그래서 내 영어 실력이 낮거나 영어 공부를 오래도록 손 놓은 사람들이 영어 원서 읽기를 시작할 때 가장 낮은 수준의 쉬운 동화책이나 챕터북을 통해 먼저 영어문장이 술술 읽히는 느낌과 재미를 맛 본 다음 조금씩 수준을 높여가는 방식의 읽기를 권하는 것이다.

     

    그러다 이렇게 가장 먼저 기본으로 돌아가 아이들용 책을 읽으라 말하면 꽤나 마뜩찮아 하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기는 하다. 특히, 영어원서 읽기를 시작하는 성인들 중에는 "이 나이에 애들 꺼나 읽다니..." 하는 시작부터 힘을 빼는 생각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사실 영어를 잘하고 못 하고의 실력을 가르는 주된 요소는 매우 단순 명쾌하다. 얼마만큼 영어 학습에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 왔는가다.. 물론 가급적이면 본인에게 가장 효율적인 공부 방법으로 말이다. 영어 잘하는 것과 머리 좋은(지능과) 것과는 사실 상관이 없다.

     

    읽기도 전에 이런 부정적 생각은 영어원서 읽기에 사실상 아무런 도움이 되지도, 주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 숱한 나날을 살아오는 동안 꾸준히 쌓아 가는 식의 공부, 연습, 훈련을 하지 않고 살아온 지난날의 내 과거(영어학습에 관한한)를 반성할 일이지 열등감이나 자괴감을 통해 시작 단계에서부터 스스로의 힘을 뺄 일은 아니라고 본다.

     

    2020.05.10 - [영어를 말하다] - 영어공부 혼자해서 잘하게 된 185명을 분석한 영어공부 7가지 공통점

     

    영어공부 혼자해서 잘하게 된 185명을 분석한 영어공부 7가지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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